[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임금을 각각 2.5%와 3.8% 인상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전날 사원 대표들로 구성된 노사협의회는 올해 기본급 2.5% 인상안에 합의했다. 지난 2015년 임금을 동결했던 삼성전자는 2016년 2%, 2017년 2.9%,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5% 인상한 바 있다.
LG전자는 전날 노동조합과 임금 협상에서 올해 생산직 임금을 3.8% 올리기로 합의했다. 사무직은 개인 성과별로 인상률이 차등 적용된다. 지난해 생산직 임금 인상률은 4.3%였다.
이날 LG전자는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난임휴직제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최대 3개월까지 무급 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유급 1일(무급 2일)의 난임휴가를 3일 유급으로 확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도 최근 기능직 평균 임금을 1.9% 올리기로 했다. 사무직은 LG전자와 마찬가지로 개인별 성과에 따라 차등을 둔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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