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제1금융권 이용 못하는 저신용 소상공인 집중 지원”
스타트업 혁신기술 접목…접수 절차·대기 시간 간소화
2020-03-18 17:05:48 2020-03-18 17:05:48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의 정책목적성 강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아 제1금융권을 이용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신용등급 3등급 이상의 고신용 소상공인은 민간금융을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찾아 이같이 말하며 소상공인 정책자금 집행 현장 최일선의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늘어난 소상공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일 발표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집행체계 개선 방안’이 현장에서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 둘러보고, 자금 신청하러 온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이날 방문 행사 중엔 소상공인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스타트업 나우버스킹에서 도입한 스마트 대기시스템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을 통해 소상공인들은 센터를 찾기 전 카카오톡으로 사전 접수가 가능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센터는 사전 정보 취합을 통해 실제 업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박 장관은 “소상공인 지원 현장에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소상공인 분야에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연결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신용보증재단 명동지점을 방문한 박 장관은 현재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14개 은행이 추진 중인 위탁보증 집행 현황을 점검하면서 “위탁보증을 통해 은행은 보증 상담, 서류 접수 등의 업무를 하고, 지역신보는 보증 심사에 집중함으로써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자금이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코로나19의 힘이 막강하지만,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연결하고, 민과 관이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19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방문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집행 현장 최일선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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