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란에서 2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중동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치료를 받다가 이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이란 보건 당국은 중부 도시 곰에서 2명이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들은 이란 보건 당국이 확진 사실을 발표한 몇 시간 만에 모두 사망했다.
사망자들의 출신 지역이외 나이, 감염경로 등 구체적인 사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란인일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이란은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필리핀 홍콩 일본 프랑스 대만에 이어 사망자가 나온 여섯 번째 국가가 됐다. 중국 본토 외 지역 사망자는 홍콩 2명, 필리핀 1명, 프랑스 1명, 대만 1명, 일본 1명, 이란 2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었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중국인 7명, 필리핀인 1명, 인도인 1명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보여주는 행사가 열려 아자디 타워에 중국 국기와 응원 문구 등이 투사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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