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 오늘 서울공항 출발, 일본 크루즈 5명 이송
19일 오전 김포 도착, 인천공항검역소서 격리 임시생활
2020-02-18 11:23:11 2020-02-18 11:23:1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해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한 일본 크루즈 선내 국민들을 대피시킨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우리 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위한 준비사항을 발표했다.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19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공군 3호기는 크루즈 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는 4명과 우리 국민의 일본인 배우자 1명을 이송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전 사례와 동일하게 철저한 검역을 실시한다"며 "귀국하는 우리 국민과 그 가족은 14일간의 충분한 기간 동안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마련된 임시생활 시설에서 머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귀국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 대해서는 외교부가 계속해서 긴밀한 연락을 하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5월1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내 서귀포강정크루즈항에 초대형 크루즈선인 입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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