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담보능력 없는 중소 관광업체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 규모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1% 저금리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홍 부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모두발언에서 홍 부총리는 관광업과 관련해선 "중소 관광업체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1% 저금리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외식업체에 대해선 "현재 100억원 규모인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하겠다"면서 "숙박업체는 지방의회 의결 하에 재산세 감면 등을 추진하고 영업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점에 대해서는 특허수수료 납부기한 최대 1년 연장 및 분할납부를 최대 6회 허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 최대 3000억원 범위 내에서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긴급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항 사용료 역시 3개월간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해운업계에 대해선 "600억원 규모로 해운업계 전용 긴급경영자금을 신설하고 여객운송 중단 기간에는 항만시설 사용료와 여객터미널 임대료를 최대 100% 감면하겠다"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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