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퇴사자 사찰 의혹…회사는 부인
2020-01-13 22:51:41 2020-01-13 22:51:41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해충방제 업체 세스코가 퇴직자들을 사찰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MBC는 세스코가 회사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퇴직 이후의 삶을 몇 분 단위로 감시하고, 사찰 문건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해충 방제업체 세스코가 퇴직자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MBC에 따르면 이 문건은 '동향 조사 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작성됐다. 세스코는 시장조사팀이라는 곳을 통해 감시를 지시하고 보고를 받았고, 감시대상으로 기록된 대상은 모두 58명으로 이들 모두 세스코의 전직 직원들이었다는 전언이다. 
 
보고서에는 퇴직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모두 담겼으며, 편의점에 가거나 차를 타는 모습 등 5분에서 10, 짧게는 1분 간격으로 움직임이 촘촘히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스코의 사찰은 퇴직자뿐만 아니라 퇴직자의 가족들에게까지 이뤄졌다고 MBC는 전했다.
 
이에 대해 세스코 측은 MBC에 사찰과 사찰팀의 존재 자체를 모두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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