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 시너지를 확신한다며
NAVER(035420)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줄 것도 많고 받을 것도 많은 합병"이라며 "경쟁 서비스는 합병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고 다른 서비스는 서로의 빈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합병 후에는 단순 합을 넘어서는 완성형 플랫폼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입장에서는 라인에 배분했던 연결법인 리소스 부담이 다소 줄면서 기존 비즈니스와 네이버 파이낸셜 등 신규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NAVER 본사의 실적이 부각되고 라인의 지분가치 성장이 합병 후 속도를 낼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 연구원은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은 복잡한 절차와 승인과정 등을 고려할 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는 시너지까지 생각하면 단기적인 관점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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