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음악 생존’이라는 주제로 한국 음악 생태계를 짚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7일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서울음악창작지원센터는 오는 9~10일 문화역 서울 284에서 ‘서울뮤직포럼’을 연다고 전했다. 5회째인 올해 행사는 포럼, 쇼케이스, 레이블페어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째날 포럼에서는 ‘글로벌 음악시장 현황 분석’이란 제목으로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세계 음악 산업 통계 자료인 ‘GLOBAL MUSIC REPORT 2019’, 전세계 인디음악 네트워크 (WIN)의 세계 인디 음악 통계 자료 ‘WINTEL REPORT'에 대해 리뷰한다.
문화연대 박선영 팀장과 Mast 법률사무소의 김종휘 변호사,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신종길 사무국장이 방송 음악프로그램의 투표 조작, 방송사 음원 프로그램의 불공정 행위 등 국내 음악 생태계의 여러 이슈들을 논의한다. 최근 20대 연령의 바이닐(LP) 수집 등 ‘레트로 열풍’현상을 짚는 시간도 마련된다.
10일에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음악 저장매체 (Vinyl, CD, Tape 등)가 갖는 역할, 국내 인디 음악분야의 현황에 대한 토론, ‘씬의 아이들 (글 김윤하, 하박국. 재미공작소 발행. 2019.10.30. 초판1쇄)’, ‘히트곡 제조법 (저자 KLF / 옮김 미묘. 워크룸 프레스 발행. 2019.08.09. 초판1쇄)’의 음악 관련 서적 북토크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 오후 12시 4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쇼케이스도 진행된다. 9일에는 메스그램(Messgram), 양반들, 전제덕, 호아(HOA), 그리즐리(GRIZZLY) 등이 출연하며, 10일에는 엔분의일(1/N), 우수한(OOSU:HAN), 강권순X송홍섭 앙상블, 더스키80 (DUSKY80), 아월(OurR)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레이블페어에서는 9개 인디레이블이 소속 뮤지션들과 함께 특별 한정 앨범(LP, CD, TAPE)과 뮤지션 관련 제품 등이 전시 및 판매되며 ‘뮤지션과 함께하는 포토존, 음원 감상’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서울뮤직포럼.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서울음악창작지원센터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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