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안랩·예모비 합류
"보안 솔루션·광고 플랫폼 등 참여 기업의 산업 영역 넓혀"
2019-10-11 10:48:05 2019-10-11 10:48:05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국내 통합보안업체 안랩과 중국 광고플랫폼에이전시 예모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정보통신(IT)과 콘텐츠, 게임, 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20여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대중들의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 거점 기업 위주로 거버넌스 카운슬을 꾸렸다.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와 LG상사,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넷마블, 셀트리온, 카카오 등이 있다. 필리핀 유니온뱅크와 중국 완샹 블록체인랩스의 전략적 파트너인 홍콩 핀테크기업 해쉬키도 참여했다.
 
이번에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한 안랩은 한국을 대표하는 통합보안기업이다. PC용 백신 'V3' 제품군을 포함한 엔드포인트 보안제품과 네트워크 보안장비, 보안관제 및 정보보호 컨설팅까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모비는 글로벌 광고플랫폼회사로 중국과 미국, 독일, 일본, 인도 등에 지사를 두고 운영 중이다.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하고, 한국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모바일 광고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보안업체인 안랩과 중국 최대 모바일 광고플랫폼인 예모비의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는 클레이튼 에코시스템 참여 기업의 다양성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거버넌스 카운슬 지속 확대와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 이호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로 안랩의 보안 기술을 접목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존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들과도 다양한 형태의 기술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이먼 란 예모비 공동 창업자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광고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클레이튼과의 협력을 통해 더 단단한 클레이튼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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