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서울 2019', 오는 16일 개최
2019-10-04 11:23:07 2019-10-04 11:23:0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국내 블록체인 엑스포 '블록체인 서울 2019'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와 부산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등 13개 기관이 후원했다.
 
엔터프라이즈와 금융, 인터넷서비스, 소셜임팩트 등 블록체인을 적용해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국내·외 300여개 기업이 참여한 올해 엑스포는 컨퍼런스와 전시회로 구성해 '리얼 밸류(Real Value)'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다.
 
행사 첫 날에는 삼성SDS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윤심 부사장과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 총괄 박훈기 부사장, 블록체인 전문기업 엠블록체인의 마이클 최 회장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기조연설자로 나설 미래학자 정지훈 교수는 '인터넷, AI를 넘어 블록체인이 입증할 진짜 가치'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코인 가치 기준으로 전 세계 12위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카르다노의 창업자 찰스 호킨스 IOHK 최고경영자(CEO)는 '가치 입증을 위해 풀어야 할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주제로 온-체어와 오프-체어 상에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경험하는 거버넌스 이슈와 가치 실현의 충돌에 대해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한다.
 
또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법률회사인 CKR Law에서 블록체인을 총괄하고 있는 알렉산드라 레빈 크라머 변호사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거버넌스들의 상황을 점검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특히, JP모건이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페이스북이 진행하고 있는 리브라 프로젝트가 직면하고 있는 거버넌스 이슈를 짚어 보면서 블록체인 규제와 활성화의 방향성에 대해서 미국의 최신 상항을 소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서울 관계자는 "블록체인 서울 2019는 블록체인의 진짜 가치에 대해서 논의하는 장으로 기업 서비스와 금융, 인터넷서비스, 소셜임팩트 등 각 분야에서 입증되고 있는 가치에 대해서 논의하는 한편 부산과 미국, 스위스 등에서 블록체인이 실제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거버넌스 이슈들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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