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 일본, 대만의 대표 밴드 세 팀이 아시아 각국을 돌며 합동 투어 'Far East Union(이하 FEU)'를 갖는다. 올해 4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일본 모노아이즈, 대만 파이어엑스, 한국 쏜애플이 함께 한다.
6일 해피로봇레코드는 세 팀이 11월9일 한국을 시작으로, 11월12일 일본 도쿄 스튜디오 코스트, 11월24일 대만 록 페스티벌인 파이어 볼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FEU'는 아시아 밴드들이 서로 음악적으로 교류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도 한국, 일본, 대만, 홍콩 4개국 대표 밴드들이 현지를 돌며 공연을 했었다.
당시 밴드들은 공연 도중 각국의 외교적인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밴드들은 한국과 일본, 대만과 중국(홍콩)의 외교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현 세대 이후의 세대에서는 이러한 국가간의 분쟁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시 말했다. 최근 한일 갈등 이슈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간 화합을 열망하는 발언이 있을지 주목된다.
모노아이즈는 엘르가든, 하이에이터스로 활동한 일본 기타리스트 호소미 타케시 주축으로 결성된 밴드다. 파이어엑스는 대만의 펑크 록 밴드며, 쏜애플은 최근 3년 만에 3집을 내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티켓은 오는 9월10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멜론티켓, 하나티켓에서 구입 할 수 있다. 공연은 11월9일 오후 6시 홍대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다.
'Far East Union' 포스터. 사진/해피로봇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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