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 9.5% 감소…6개월 연속 하락세
5월 수출액 459억달러…수입액도 1.8%↓
2019-06-17 17:22:35 2019-06-17 17:22:35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5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같은달보다 9.5% 감소한 459억달러, 수입액은 1.8% 감소한 436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작년 12월 1.7% 감소한 데 이어 1월 -6.2%, 2월 -11.3%, 3월 -8.4%, 4월 -2.1%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선박(46.8%), 가전제품(24.0%), 승용차(13.5%)는 증가했다. 선박은 마샬군도(4억2000달러), 라이베리아(3억1000달러)에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원유선을 수출한 영향이 컸다. 가전제품은 미국(17.2%)과 멕시코(264.3%), 중국(32.6%)에 대한 부분·완제품 수출이 늘었다. 반면 반도체(-29.2%)와 석유제품(-9.0%), 자동차 부품(-7.9%), 무선통신기기(-1.4%) 수출은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5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출 중량은 선박, 승용차를 중심으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체 수출 중량은 작년보다 0.6% 증가한 1687만톤으로 집계됐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5.9%), 일본(2.0%)은 증가했지만 중국(-20.1%)과 유럽연합(-12.6%), 베트남(-3.3%), 중동(-27.8%)은 감소했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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