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SSG.COM은 경기 김포시에 있는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NE.O 002)'를 비롯해 자사의 물류배송 전 과정을 18일 유튜브 영상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영상을 공개한 것은 새벽 배송이 점차 확산하는 가운데 배송의 질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 글보다는 이미지, 이미지보다는 영상에 더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목적도 담았다.
실제로 이번 영상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태용이 직접 SSG.COM의 김포 온라인 물류센터를 방문해 촬영됐다. 편집 역시 태용이 직접 담당했다. 태용은 유명 IT업계 관계자, 스타트업 CEO, 실리콘밸리 창업가를 인터뷰하며 화제가 됐던 '테크(Tech) 크리에이터'다.
평소 온라인 쇼핑몰에서 식품 배송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던 태용이 페이스북에 '이마트몰도 이용해 봐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를 본 SSG.COM 관계자가 일명 '쓱배송'이라고 불리는 자체 배송 시스템을 직접 볼 기회를 제안하면서 촬영이 시작됐다.
영상은 신선상품이 입고되는 과정부터 자세하게 보여주기 위해 태용이 새벽 3시 가락시장 경매장을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김포 온라인 물류센터 안에서 첨단 설비가 배송 박스를 자동으로 옮기는 장면, 물건이 차에 담겨 배송지로 출발하는 과정 등이 이어진다. SSG.COM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어떻게 원하는 시간대에 집 앞까지 오게 되는지 궁금해했던 소비자의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SG.COM은 이 영상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SNS) 서비스와 SSG.COM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쓱배송'을 더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상을 보고 간단한 퀴즈인 '매일 쓱배송 모의고사'를 풀면 김치냉장고, 애플워치 등 경품 응모 기회를 제공하고, 오렌지, 딸기, 계란 등을 최대 49%까지 할인 판매하는 '신선상품 특가' 행사도 준비했다.
김예철 SSG.COM 영업본부장은 "김포 네오센터(온라인 물류센터)의 경우 전 세계적인 유통기업인 월마트 등에서도 견학을 왔을 만큼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라며 "배송의 속도와 질 측면에서 모두 쓱배송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태용이 직접 촬영한 SSG.COM 김포 온라인 물류센터 내부. 사진/SSG.COM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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