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국민은행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기념영상 '대한이 살았다' 공유 캠페인을 통해 '3·1독립선언광장' 후원금 1억원 조성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다. 대한이 살았다는 지금까지 후손들에 의해 가사만 전해지다 국민은행이 선율을 재창작해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음원 및 기념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국민은행은 3·1운동 100주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부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해당영상에 공유 및 좋아요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최대 1억원을 3·1 독립선언광장 건립에 후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19일 현재 해당 영상의 좋아요 및 공유 건수는 약 5만3000여건(조회수 약 300만건,
KB금융(105560)지주, 국민은행, 스브스 뉴스 SNS 채널 합산 기준)으로 후원금 최대규모인 1억원에 필요한 3만3000여건을 초과했다.
후원금은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서울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에 세워질 주춧돌 발굴 및 운반비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신인동화작가 등용문인 2019년 KB창작동화집 '동화는 내 친구' 특별판 발행을 통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진행된 공모전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관련 특별 주제를 추가했다. 특별 주제 306편을 포함해 총 811편의 동화가 접수됐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한 장면을 가족사와 연계한 '강이 아는 일'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품(특별상 및 장려상 이상 8편)이 수록된 '동화는 내친구'는 오는 5월 초 전국 초등학교 및 도서관 등 1만3000여곳에 무료로 배부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100년 전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100년 후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되새기고 감사함과 존경심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조성될 3·1독립선언광장을 통해 세상을 바꾼 100년 전 외침이 영원히 후손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국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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