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20억 조세포탈' 한화테크윈 압수수색
합병 이전 삼성테크윈 시절 230억 세금 탈루 정황
2019-03-06 11:56:12 2019-03-06 11:56:19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검찰이 대규모 조세 포탈 혐의를 받는 한화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 최호영)는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한화테크윈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국세청 고발에 따른 것으로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7년 8월 특별세무조사를 거쳐 삼성테크윈이 한화테크윈에 합병되기 이전 법인세 등 총 230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하고 한화테크윈을 검찰에 고발했었다.
 
검찰은 이중 가산세와 가산금을 제외한 120억원대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고 한화테크윈 세무자료 등을 분석해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낸 뒤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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