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한 미 백악관 기념주화가 공개됐다. 주화에는 회담 주인공인 북미 정상의 이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도 새겨져 눈길을 끈다.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기념품 판매 사이트에서 확인된 2차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는 앞면 상단에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길'(New Avenue Towards Peace)이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그 아래 '하나의 평화 세 명의 지도자'라는 문구가 한글로 표시됐다.
중앙 지구배경을 배경으로 숫자 '2'와 '평화회담'이라는 영문이 중앙에 크게 배치됐고, 좌우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이름이, 문 대통령의 이름이 위쪽 중앙에 위치했다. 하단에는 '비범한 시절에는 대담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영어로 들어갔다. 이번 정상회담에 들인 문 대통령의 중재노력을 인정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주화 뒷면 맨 위에는 '전환점-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A Turing Point-Working Towards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그 아래에는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주석궁이, 그 밑으로는 태극기를 중심으로 양옆에 성조기와 인공기 문양이 표시됐다.
이번 기념주화의 가격은 100달러로 1000개 한정 판매된다. 제품은 3월 말 발송된다고 백악관 기념품 판매 사이트는 밝히고 있다.
백악관 기념품 판매 사이트가 공개한 2차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도안. 출처/백악관 기념품 사이트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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