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설 명절은 완구 시장의 대목으로 잡힌다. 롯데마트의 지난 3년간 월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을 제외하면 설과 추석 명절이 포함된 달이 가장 높은 매출 구성비를 보였다. 이는 명절 기간 오랜만에 만난 조부모 등 가족, 친척이 어린이를 위한 완구 선물들을 구매하는 수요와 어린이가 어른에게 받은 세뱃돈 등 용돈으로 완구를 직접 구매하는 수요가 발생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 설 명절에도 완구 관련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Happy Toysrus Day)'를 열고, 인기 완구를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는 연중 단 두 번만 진행하는 대형 행사로 롯데마트는 명절 기간 완구를 구매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맞춰 설 연휴를 앞둔 이날부터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마트는 다양한 인기 완구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우선 인기 로봇 완구인 '헬로카봇 삼총사 폰'을 2만9800원에, '헬로카봇 극장판 티라이오'를 12만4800원에, '다이노코어 에볼루션2 얼티밋 킹 다이노'를 8만3300원에 판매한다. 여아 완구인 '실바니안 패밀리 2778 초콜릿 토끼의 이층집'을 3만1300원에, '영실업 시크릿 화장가방'을 6만4800원에, '콩순이 알록달록 아이스크림 가게'를 3만9400원에 판매한다.
또 어른에게도 인기가 많은 키덜트 상품인 '레고 포르쉐 911 RSR'을 23만9900원에, '해리포터 호그와트 그레이트홀'을 11만9900원에, '닌텐도 스위치(네온블루·네온레드)'를 3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장지황 롯데마트 토이프렌즈 팀장은 "명절 기간은 크리스마스, 어린이날에 이은 최대 완구 대목이기에 이번 설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구매 패턴과 트렌드를 분석해 보다 효율적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 계획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Happy Toysrus Day)' 행사 장면. 사진/롯데마트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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