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역 내 후원 학원과 연계해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료 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학원교육 나눔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상대적으로 배움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원은 보습학원(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과 예체능학원(음악, 미술, 체육) 등 총 41개소이다.
구는 내달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 중에서 학교 추천 및 동 주민센터별 상담을 통해 173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거주지 및 수강 희망 과목 등을 고려해 학생 1명당 1개 학원을 연계한다.
선정된 학생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학원을 무료로 수강하게 된다. 참여학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정한 학년별, 강의별 단가에 따라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교육정책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학원교육 나눔사업’은 지금까지 505개의 학원이 참여해 총 1723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구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교육나눔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관내 동별 마을거점 10개소에서 소그룹 집중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소연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관내 보습학원 강의실 모습. 사진/동작구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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