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미국 게인캐피털그룹(Gain Capital Group)과 제휴해 FX(foreign exchange)마진 복수호가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키움증권은 기존의 NDD(NON Dealing Desk : 딜러없음)방식의 미국 인터뱅크FX(InterbankFX)가 제공하는 호가와 더불어 DD(Dealing Desk : 딜러있음)방식의 게인캐피털그룹의 호가도 제공하게 됐다.
NDD방식은 자동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편리함이 있지만 슬리피즈가 자주 발생하는 데 비해 DD방식은 복수 호가제공업체(FDM)의 직원이 포지션을 매칭해주기 때문에 슬리피즈 발생률이 줄어든다.
슬리피즈란 FX마진거래시 주문을 넣은 호가보다 높거나 낮은 가격에 계약이 체결되는 식의 호가 밀림 현상을 지칭하는 말이다.
DD방식은 예전에는 딜러가 중간에 개입해 거래가 임의로 조작될 수도 있다는 단점을 지적 받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FX마진거래에서 NDD방식이 채택되면서 스탑 주문을 할 때 시장가로 주문돼 원치 않는 가격에 체결될 수 있는 단점이 발생하자 오히려 DD방식이 이런 NDD방식의 단점에 대한 대안으로 부각됐다.
또 복수FDM의 비교호가 화면기능을 추가해 복수호가에 대한 스프레드 식별이 용이하여 FX마진의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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