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다국적 밴드 슈퍼올가니즘과 국내 밴드 혁오가 협업한 곡이 발매됐다. 지난해 5월 발매된 혁오의 앨범 '24' 수록곡 'Gang Gang Schiele(강강술래)'를 리믹스로 재해석한 곡이다.
슈퍼올가니즘은 "우리 밴드는 평소 혁오의 ‘Gang Gang Schiele’ 를 좋아했다"며 "첫 한국 공연을 앞두고 리믹스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 결성된 슈퍼올가니즘은 지난해 독특한 음악과 무대로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은 신인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메인보컬인 일본인 '오로노(Orono Noguchi)'를 비롯 한국인 멤버 '소울(Soul)'이 서브보컬을 맡고 있다. 이 외에 '에밀리(Emily·신스사이저)', '투칸(Tucan·드럼)', '해리(Harry·기타)', 로버트(Robert Strange·비주얼 아트)', '비(B·백보컬)' 등 17~32세 한국, 일본, 뉴질랜드, 영국 등 다양한 국적과 개성을 지닌 멤버 8인으로 구성돼 있다.
BBC 라디오, 더 훼더 등 영국 언론에서 주목했으며 영국 BBC가 선정한 '사운드 오브 2018 리스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됐다. 유명 축구 게임인 '피파2018(FIFA 2018)'에는 데뷔곡인 '썸띵 포 유어 마인드(Something For Your M.I.N.D)'가 수록되기도 했다.
유명 뮤지션들과의 리믹스 작업도 활발하다. 혁오 이전에도 세계적 버츄얼 밴드 고릴라즈(Gorillaz), 미국의 록 밴드 '포르투갈. 더 맨(Portugal. The Man)' 등과 협업해왔다.
오는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첫 내한 단독공연을 연다. 싱가폴, 태국, 대만 등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열리는 공연이다. 밴드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본의 후지 록 페스티벌, 스페인의 프리마베라, 미국의 롤라팔루자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에도 잇따라 참가해왔다.
밴드 슈퍼올가니즘. 사진/소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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