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오늘(9일) 출근길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많이 춥겠다. 낮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오르겠고, 내일은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충남과 남부 지방,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울릉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이 내리고 있다.
현재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일부 충청 내륙, 경북 북부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체감온도 영하 14도 내외) 수준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오늘 낮부터는 추위가 차차 풀리기 시작해 내일부터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하지만 일부 중부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추위가 계속되겠다.
건조특보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실효습도는 40% 이하이고, 동해안은 25% 내외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조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오늘과 내일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늘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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