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뇌기능 개선제 '도네포스정(성분명: 도네페질)'을 발매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품군에 도네포스 정을 합류시킴으로써 치매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치매질환 개선의 주성분 도네페질은 뇌 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을 하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해, 신경간극에서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인지기능, 일상생활 수행능력 저하, 행동 및 심리증상을 개선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도네페질과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병행해 치료 시 인지기능 개선 등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CMO사업부문 중 콜린알포세레이트 제품 제조로 지난 2016년 15억원, 지난해 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2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자사제품 '글리포스연질캡슐(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을 발매해 본격적인 치매치료제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정제 제품도 발매를 검토 중이다.
또 지난 3월 투자한 디앤디파마텍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진 및 연구진이 포진한 신약개발 기업으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NLY01'의 미국 임상을 진행 중이며,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계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주간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전문제약사로서 입지를 강화한 만큼 확고한 브랜드 구축 및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뇌기능 개선제 '도네포스정(성분명: 도네페질)'을 발매했다. 사진/동구바이오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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