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린데社, 용인에 3천만달러 추가 투자
2010-03-30 15: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세계 2위의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인 독일의 린데(Linde)가 경기도 용인에 3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지식경제부는 30일 독일의 린데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발광다이오드(LED)용 고순도 수소가스 제조시설을 짓기 위해 3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린데는 우리나라의 LED용 고순도 수소가스의 수요가 급증한 데 따라 이미 투자한 2억7000만달러에 이어 3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경기도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 500㎡이상의 공장을 신·증설 또는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가능해졌다.
 
산업용가스는 철강·석유화학·반도체·조선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쓰이는 산소·질소·수소 등을 뜻한다. 특히 LED사업은 생산공정에 다량의 초고순도 수소가스가 필요, 안정적인 수소원료 확보가 중요하다.
 
지경부는 국내 산업용가스 관련 시장매출액이 지난 2008년 기준 전년대비 13.9% 확대된 1조3000억원으로 추산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경식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린데사의 이번 투자는 국내 LED산업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LED 등 녹색산업과 관련한 부품·소재에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이에 대한 적극적 투자유치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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