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일 평양에서 “국회 회담은 연내에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남북정치인들의 모임이 끝난 직후 “최고인민회의에서 (남북 국회회담) 하겠다고 이미 서한이 왔는데, 담당자인 안동춘 부위원장이랑 얘기해보니까, 설령 다른 야당이 반대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하겠다. 문제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말씀 있었다”면서 “국회 회담은 연내에 될 것 같다. 원래 우리 제안이 연내고, 그 점에 별로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4·27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이 두 가지가 구체적으로 실천되도록, 대의 중시하는 입장에서 남북 정치인이 함께해 나가자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며 “이걸 실천하는 데 장애물이 있다면 법률·제도는 개선을 하고 반대하는 분들은 설득해서 반드시 실천시켜 나가자, 반대하는 분 있다 하더라도 그분 포함해 남북 간 국회회담 열어 극복해 나가자, 대체적으로 된 사항“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게 시작”이라면서 “남북 정상간 합의 잘 이뤄져 10·4 선언을 4·27과 함께 실천할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현 정부 임기 3년 이상 남았다”며 “앞으로 더 교류 많이 해 틀림없이 이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정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합동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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