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4연 연속으로 글로벌 브랜드 가치 30위권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선정한 '2018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8)'에서 종합 36위, 자동차 부문 6위를 달성했다고 4일 전했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비 3% 상승한 135억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인터브랜드 선정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4년 연속 30위권을 달성했다. 사진/현대차
회사 측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2005년(84위, 35억달러) 이후 올해까지 14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그 동안 브랜드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0억 달러 올랐다. 특히 2015년부터 4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에 진입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의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은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투자 및 끊임없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이라며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출시와 고성능 N 브랜드의 출범은 현대차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현대차가 보다 차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3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발표하는 등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조화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 및 인공지능, 미래 에너지 등의 신사업에 투자를 지속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9km를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출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190km 구간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고성능 N의 두 번 째 모델인 ‘벨로스터 N’을 공개했다.
아울러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서울, 모스크바, 디지털(코엑스), 하남, 고양, 베이징에 잇따라 선보이며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FIFA 공식 파트너로서 러시아 월드컵 특별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밖에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마블(MARVEL)’과 파트너십을 맺고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 벨로스터와 싼타페, 코나를 촬영용으로 제공해다. 미국 캘리포니아 2018 코믹콘에는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전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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