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99억달러…'사상 최대'
혁신 제품·반도체 고성장세 등 높은 평가
2018-10-04 13:30:00 2018-10-04 13:3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600억달러(약 67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제품의 혁신성과 반도체의 고성장세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59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562억달러보다 6.5% 상승한 것으로 600억달러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한 6위를 유지했다. 
 
자료/삼성전자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 퀵 드라이브 세탁기, 더 월(The Wall) 등을 통해 혁신을 이어가는 점 ▲5G, AI, IoT, 전장사업 등 미래 혁신기술 기반의 지속 성장 가능성 ▲반도체 분야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B2B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이어간 점 ▲전사 브랜드 전략과 철학을 재정립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무선 분야에서 ‘인간 중심의 혁신’을 주제로 감성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갤럭시 S9·노트 9·워치 등의 제품에서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지속해 왔다. 또한 혁신 기술 기반의 QLED TV,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더 월등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새로운 시청 경험을 주도했다. 생활가전의 경우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선점하고, 소비자들의 일상에 의미있는 혁신을 가져다 주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2세대 10나노급 D램과 5세대 V낸드 세계최초 양산 등으로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시장 선도를 이어가기 위한 대규모 투자도 실시하고 있다.
 
인터브랜드가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평가하고 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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