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안전 멸균 가능한 '그린메디 안전주사기' 출시
찔림 예방·재사용 차단 기능…상아프론테크와 제휴협약
2018-10-02 21:30:27 2018-10-02 21:30:27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일동제약은 첨단소재 및 부품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와 제휴를 맺고 일회용 멸균 주사기인 '그린메디 안전주사기'의 독점 판매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는 취급 및 폐기시의 안전성을 높이고 재사용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자상이나 감염 등의 문제를 개선한 의료기기다. 사용 후 주사침이 실린더(주사기 몸통)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고, 피스톤(주사기 밀대)을 꺾어 폐기하도록 설계해 찔림 등의 안전사고 예방 물론, 재사용 여지를 없앴다. 사용이나 폐기를 위해 덮개 등 별도의 부품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올인원(all-in-one) 형태의 제품으로 조작이 용이하고 위험 요소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는 사용자의 손과 주사침의 격리성, 재사용의 방지, 단순·용이한 취급법 등을 골자로 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직업안정위생국(OSHA)의 안전주사기 기준을 반영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용 주사기의 경우 사용 중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혈액 등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오염 및 2차 감염의 우려가 있고, 바늘에 의한 안전사고 등이 있을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안전주사기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는 안전주사기 사용이 의무화돼 있으며, 국내의 경우 최근 발생했던 의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사태 이후 안전주사기 사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개정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관련 규정에 따라 주사침이 안으로 당겨 들어가거나, 안전캡으로 감싸지는 등의 안전 설계가 돼 있어 주사침 자상 및 재사용을 예방하는 치료재료로서 ▲혈액 매개 감염병 환자 및 의심 환자 ▲응급실 내원 환자 ▲중환자실 입원 환자에 대한 사용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한편, 상아프론테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자동차, 의료기기 등과 관련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및 부품 제조사로 지난 2013년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 현재 국내 안전필터주사기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첨단소재 및 부품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와 제휴를 맺고 일회용 멸균 주사기인 '그린메디 안전주사기'의 독점 판매을 체결했다. 사진/일동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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