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지난 밤 사이 열대야로 일 최저기온조차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12일, 부산 16일, 광주와 대전은 13일, 여수는 15일째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 극값을 기록한 곳이 있다. 열대야 극값은 서울 30.3도, 인천 29.1도, 동두천 26.9도를 기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특히,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지역은 계속해서 기온이 38℃ 이상 크게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오늘부터 모레(4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내륙에는 구름이 많이 끼는 곳이 있다. 제주도는 내일(3일) 오전까지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제12호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서귀포 남쪽 약 530km 부근 해상에서 서진함에 따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오늘 오후에는 제주도앞바다(북부앞바다 제외)에도 풍랑특보가 확대되는 가운데, 내일(3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