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외국인이 5000억원 넘는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증권은 외국인이 전 업종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2조7000억원 순매수 했으며 17일 오후 2시27분 현재 558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기업 설비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수하고 있으며 특히
하이닉스(000660)를 1000만주 이상 사들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미국의 저금리 유지와 그리스사태 진정, 미국증시 상승세,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 제기 등이 금일 우리 증시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리서치 코디네이팅 파트장은 "미국의 저금리 유지 결정에 따라 유동성 회수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고 그리스 사태가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유로화 강세(달러 약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다우지수 대비 나스닥 지수의 상대적 상승은 한국증시에 긍정적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 글로벌 투자자의 리스크 선호도가 증가한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국내증시의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고무적이란 분석이다.
김성주 파트장은 "최근 외국인들의 ETF 순매수가 증가했는데 우리증시가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된다면 새로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증시 비중을 손쉽게 맞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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