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가구 안전성·친환경성 높였다
2018-07-23 14:04:39 2018-07-23 14:04:39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009240)은 부엌가구와 수납 전 제품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샘 관계자는 "원자재는 물론, 가공 과정에서 사용되는 모든 부속재료까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있다"며 "가구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 등을 유발 시킬 수 있어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샘은 건강한 가구를 위해 한샘은 E0 등급의 원자재만 사용한다. 국내 법 기준은 E1이지만 한샘은 이보다 폼알데히드(HCHO) 방출량이 3분의1 수준인 자재만을 사용한다. 또한 친환경 접착제와 도료, 마감재를 지정해 사용한다. 항균, 방부 효과가 뛰어나면서 유해물질은 발생하지 않는 황토 나노 표면자재를 자체 개발하는 한편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가공한다. 자재 선택에 있어서도 구조력이나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는 등 건강한 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량의 유해물질이 방출되는 단면도 모두 마감한다는 설명이다. 한샘 관계자는 "유해물질의 70%가 마감되지 않은 원자재 단면에서 방출되기 때문에 마감되지 않은 PB자재의 노출 면적은 가구의 친환경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기술력과 원가 등의 이유로 많은 업체들이 눈에 보이는 1면만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샘은 6면을 모두 마감해 유해물질 방출을 차단한다. 마감재 역시 환경과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PVC가 아니라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나노포일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성과 더불어 안전성도 높였다. 이를 위해 한샘은 원자재 사양을 높였다. 구조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부품은 두께를 15T(mm)에서 18T로 늘려 안전적재 용량을 기존 대비 약 30% 높였다. 원자재의 단면을 마감하는 에지(edge) 두께 역시 전면은 1.2T, 나머지 3면은 0.6T로 마감해 외부 습기 차단 등 안전성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부속품 역시 안정성과 내구성이 일반 제품보다 약 30%가 우수한 제품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싱크의 경우 세라믹 코팅으로 마감해 일반 제품보다 경도와 내구성이 약 9배 강하고, 쉽게 오염되거나 세균에 번식되지 않아 위생적이다.
 
김홍광 한샘 생산기술연구소 이사는 "최근 라돈 침대 사태로 인해 '우리집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며 "한샘은 집 안에서만큼은 안심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가구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샘 키친바흐 '맨하탄'. 사진/한샘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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