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KTB투자증권은 23일
한샘(009240)에 대해 이전보다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305억원)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사 건수 증가에도 주택매매거래량 하락, 경쟁 강화에 따른 집객력 저하, 신제품 출시 지연 등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외부환경 악화에 대한 영향을 벗어나지 못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홈쇼핑 및 디자인파크 등을 통해 건자재 패키지 판매 확대 추진 중에 있어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겠지만 주가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전관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시장 대비 높은 실적 성장률, 외부환경 민감도 축소 등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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