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용산구 신청사, 내년 10월 착공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2021년11월 완공예정
2018-07-17 15:43:00 2018-07-17 15:43: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내년 10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현재 서울 종로구 경희궁지에 위치한 청사를 용산구 옛 수도여자고등학교 부지 (3만9967㎡)에 이전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청사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까지 약 9년이 걸렸다. 시교육청은 내년 8월까지 신청사 기본설계를 마치고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 사업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은 더블유 아키텍트(W Architects, 대표 이원석)와  디자인 랩(design lab, 대표 박동주)에서 공동으로 출품한 ‘FORUM27 _ 개방과 소통의 광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설계공모는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한 공개경쟁방식으로 진행해 국내 18팀, 국외 9팀으로 총 7개국 27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12~13일 이틀에 걸쳐 심사를 진행하고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 및 가작 4작품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인 ‘FORUM27_개방과 소통의 광장’은 청사 건축들이 가진 기존의 공간구조형식을 새롭게 배치했다. 입체적으로 소통의 흐름을 연결하는 신선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공공건축의 공적가치를 절묘한 통합을 통해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선자에게는 시교육청 신청사 기본 설계권이 부여하고, 기타 입상자에게는 1000만~4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조희연 교육감은 “신청사는 미래지향적 교육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미래 서울교육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교육청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인 ‘FORUM27 _ 개방과 소통의 광장’. 사진/서울시교육청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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