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MLCC 시장 환경이 메모리 반도체와 같이 과점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산업은 공급 과잉 시기를 통해 업체 구조조정이 진행된 바 있으며, 그 이후 메모리 반도체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현재 MLCC 산업은 무라타(34%), 삼성전기(24%), 다이요유덴(14%), TDK(11%), 야게오(7%)로 과점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 실적이 놀랍다"며 "IT 부문에서는 무라타와 삼성전기, 자동차 부문에서는 무라타와 TDK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1조8798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9.9%, 126.7% 증가가 예상된다"며 "MLCC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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