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호조…목표가 상향-현대차
2018-04-20 08:34:01 2018-04-20 08:34:01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익성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북미 전략 거래선의 재고조정에 따른 기판 사업부의 부진으로 인해 기존 예상치를 2.5% 하회하는 1조9000억원이 예상된다"며 ""반면 영업이익은 MLCC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존 예상치를 4.0% 상회하는 14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MLCC 가격은 매 분기 상승하고있으며 일본 무라타의 MLCC영업이익률도 30%대에서 40%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다"며 "MLCC는제조원가에서 원재료비 비중이 낮은 가격 탄력적인 부품 산업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1분기부터 삼성전기의 수익성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5세대 이동통신은 서버와 기지국용 산업용 MLCC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이며, 센서와 반도체로 무장한 완제품들도 MLCC수요를 폭발적으로 유발하면서 산업 전반적인 공급부족이 지속될 수 있어 삼성전기에 유리한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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