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유통·패션업계가 온라인 사업 전열을 정돈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은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대폭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패션 회사에 걸맞은 비주얼로 디자인을 개편하고 전체 화면이 자동 조절돼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SSF샵의 다양한 브랜드 특성에 맞춘 콘텐츠 구성과 비주얼 차별화도 시도했다.
SSF샵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고객 서비스도 강화해 이미지만으로 색깔, 소재, 스타일 등 학습된 정보로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고 연관도가 높은 아이템들을 선별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애프터서비스(AS) 시스템도 갖췄다. 휴대폰으로 수선품 사진을 촬영해 모바일로 요청사항을 보내면 된다.
SSF샵은 2016년 통합 온라인몰을 오픈한 이후 매출과 고객 유입이 늘어나 올해 매출은 4월 말 기준 전년 동기보다 44% 늘어났다.
라이프스타일 전문 기업 LF의 영 스트리트 편집숍 브랜드 '어라운드더코너'는 국내 온라인 편집숍 시장에 뛰어들었다. 어라운드더코너는 이날 단독 온라인몰인 어라운드더코너닷컴을 열었다고 밝혔다.
2012년 가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론칭한 어라운드더코너는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유치하면서 올해 1∼4월까지 누계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0% 넘게 성장했다.
어라운드더코너닷컴은 16∼32세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스트리트 패션 상품을 공급하고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정보나 유머 소재, 스트리트 패션 사진 등을 공유하는 별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국내 온라인 영스트리트 편집숍 시장은 2015년 이후 연평균 40% 이상씩 성장해 지난해 말 기준 5000억원 규모로 늘어난 블루오션이다. 최근 기존 제도권 브랜드까지 입점이 잇따라 전문몰 유통채널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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