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리딩그룹 도약 위해 M&A·디지털화 추진"
신한금융 주총 열고 안건 모두 승인…성장전략 다각화 실시
2018-03-22 13:22:12 2018-03-22 13:22:12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조용병 신한지주(055550) 회장이 리딩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인수합병(M&A)과 글로벌 핵심법인 대형화, 그룹 디지털화를 추진키로 했다.
 
조 회장은 22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7기 신한금융지주회사 정기주주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금융권은 유래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면 순식간에 패자로 전락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더 높은 시선, 창도하는 신한’을 그룹 경영 슬로건으로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성장 전략을 다각화하고,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는 한편 글로벌 핵심법인 대형와와 M&A 등을 통해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을 확대하겠다"고 피력했다.
 
조 회장은 또 "그룹 전체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원 신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탁월한 고객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 역량도 업그레이드 해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동시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면서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넘어 월드파이낸스그룹(World Class Financial Group)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신임 사외이사에 박병대 성균관대 교수와 최경록 CYS대표, 김화남 제주여자학원 이사장을 선임됐다.
 
또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와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성량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 BNP 파리바 증권 일본 CEO 등 5명의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이밖에 이사보수 한도와 제1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와 같은 145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성향은 24.6%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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