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상황 따라 남·북·미 3국 정상회담 이어질 수 있어"
2018-03-21 11:34:48 2018-03-21 11:34:4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이라며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분명한 구상을 가지고 있고, 또 남·북·미 정상 간 합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와 북미관계 정상화, 남북 관계의 발전, 북미 간 또는 남·북·미 간 경제협력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준비위가 이같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미국 측과 충분히 협의해달라는 주문도 내놨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한 기대효과를 놓고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며 “남북이 함께 살든 따로 살든, 서로 간섭하지 않고 피해주지 않고 함께 번영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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