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작년 11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참여한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의 최종 우승작 5개 중 하나로 초등학교 3학년 박지민(9세) 양의 그림 '내 친구 상어'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어린이 작품이 글로벌 우승작으로 선정, 실제 소프트토이로 제작돼 전 세계 이케아 매장에서 판매된다.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는 이케아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놀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세상을 바꾸는 놀이(Let’s Play for Change)'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이케아 매장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케아는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 만의 특별한 소프트토이를 직접 디자인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매년 전 세계에서 취합된 출품작 중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은 '사고스카트(SAGOSKATT)' 소프트토이 컬렉션으로 제작돼 한정판으로 전세계 이케아 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취약계층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뛰어 놀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부된다.
이번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출품한 8만 개의 그림 가운데 한국을 포함해 폴란드, 중국, 아일랜드, 스웨덴에서 출품한 5개 그림이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케아 광명점과 고양점 2개 매장에서 총 4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으며, 이 중 글로벌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박지민 양에게는 직접 디자인한 그림이 2018년 가을 사고스카트 컬렉션의 한정판 소프트토이로 출시되는 기회와 함께 이케아의 고향인 스웨덴을 방문할 수 있는 여행권도 주어진다.
심사를 맡은 이케아 어린이 제품 개발 담당자 보딜 프리쇼프손(Bodil Fritjofsson)은 "올해 출품작을 통해 전 세계 아이들의 순수하면서도 유쾌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한국의 박지민 양 그림은 "어린이만의 독창적인 시각에서 그린 큰 입과 이빨, 작은 몸의 조화가 매우 인상 깊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케아는 이케아 재단(IKEA Foundation)을 통해 전세계 빈곤 지역의 어린이들이 보다 밝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자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집, 건강한 삶, 교육 수준 및 지속적인 가정 소득 등 4가지 분야에서 기본적인 생활 기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셸 아쿠나(Michele Acuna) 광명점장(왼쪽 두 번째)과 이케아 광명점 코워커들이 전 세계에서 진행한 이케아 ’소프트토이 그리기 대회’의 최종 우승자 박지민 양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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