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가 2주째 상승을 이어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중화권 펀드가 강세를 기록했다.
1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2.98%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이 확산되며 대형주(2.59%)와 중형주(2.21%), 소형주(4.08%) 전체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1조5900억원 늘어난 61조1100억원을 기록했다. 단기성 자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머니마켓펀드(MMF)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가운데 코스피200 펀드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인덱스주식기타 유형인 '삼성코스닥150 1.5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1'가 7.05%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 '한국투자두배로증권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파생형)(A)',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E 클래스',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C' 순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경질된 가운데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가 더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국고3년 금리는 전주보다 1.8bp 하락한 2.27%, 국고10년 금리는 2.30bp 내린 2.71%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09%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국공채권 유형인 '삼성ABF Korea인덱스증권투자신탁[채권](R)'가 0.32%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주보다 1.45% 상승하며 한 주 만에 반등했다. 신흥아시아주식과 글로벌주식으로 자금 유입세가 나타나며 순자산이 338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 중화권(2.46%)과 친디아(2.22%)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반면 러시아(-0.48%)와 신흥유럽(-0.79%)은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E'가 5.92%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C-e',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 7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도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06% 상승한 가운데 글로벌채권 유형인 '한화법인전용글로벌증권자투자신탁(채권)종류C'가 수익률 0.39%로 해당 유형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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