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미국발 통상 압력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가 소폭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일본과 인도 펀드를 포함한 대부분 국가의 조정 여파로 3주 만에 손실을 기록했다.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 간 0.03% 상승했다. 주 초반 미국의 통상 압박으로 조정받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대해 일부 국가 제외 방침을 내놓은 뒤 낙폭을 회복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513억원 줄어든 59억5200억원을 기록했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인덱스 코스피200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액티브주식섹터 유형인 '하나UBS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C5'가 2.15%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5)',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한국투자골드적립식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C 5)'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금리는 전주보다 2.0bp 오른 2.29%, 국고10년 금리는 0.5bp 내린 2.73%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02%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에서는 국공채권 유형인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증권자[채권]ClassC-P1(연금저축)'가 0.08%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주보다 0.61% 하락해 3주 만에 손실을 냈다. 지역별로 인도(-4.21%)와 일본(-3.48%)이 부진한 가운데 아시아퍼시픽주식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컸다. 반면 중국(0.58%)과 중화권(0.04%)은 비교적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C-E CLASS'가 1.9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_Ae', '미래에셋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 2(H)(주식)종류A',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A',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C1'도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 펀드는 0.13% 하락한 가운데 신흥국채권 유형인 '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증권자투자신탁 1(채권)종류C-b'가 수익률 0.27%로 해당 유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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