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중소형주 펀드 강세에 힘입어 주식형 펀드가 3주째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브라질과 베트남 등 신흥국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7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 간 1.48%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소형주(3.22%)와 중형주(3.15%)의 약진이 이어지며 중소형주 펀드(2.38%) 수익률이 돋보였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코스피 호조로 전주보다 1조6100억원 늘어난 62조38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매수세가 나타나며 자금 순유입 추세가 지속됐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액티브주식일반 유형인 '프랭클린베스트초이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C'이 4.49%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자투자신탁(주식)(C)',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3', 'ABLBest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C5', '프랭클린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A'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약달러 선호 발언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희의를 앞둔 경계심으로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 다만 장기물은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통화 정책 유지 영향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비교적 강세였다. 국고3년 금리는 전주보다 4.50bp 상승한 2.21%, 국고10년 금리는 4.30bp 오른 2.66%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주요국의 금리 상승으로 중장기물이 약세를 기록하며 0.01% 내렸다. 개별펀드에서는 일반채권 유형인 '코레이트셀렉트단기채증권[채권]C'가 0.06%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주보다 1.92%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신흥아시아 지역 펀드 강세가 지속되며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브라질(4.23%)과 베트남(4.23%)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중남미(4.05%)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인도 펀드는 0.45%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E'가 5.50% 수익률로 1위를 달성했다.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 '신한BNPP중남미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C',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S)' 등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05% 내린 가운데 신흥국채권 유형인 '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증권자투자신탁 1(채권)종류C-b'가 수익률 1.53%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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