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벤츠 등 15개 차종 1836대 리콜
푸조3008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
2018-01-18 06:00:00 2018-01-18 06:00:00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국토교통부는 푸조·시트로엥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2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총 15개 차종 183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08 1.6 Blue-HDi 등 9개 차종 1149대의 차량에 대해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국토부
 
푸조 3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 701대는 주행 중 연료파이프와 연료탱크 쉴드(보호덮개) 사이에 마찰로 연료파이프를 손상시켜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및 뒤 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유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3008 1.6 e-HDi 등 4개 차종 256대는 구동벨트 텐셔너 결함으로 구동벨트 장력 조정 기능을 저하시켜 발전기 손상 및 배터리 방전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구동벨트의 이탈로 인한 엔진 손상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1.6 Blue-HDi 등 3개 차종 192대는 보닛 부품 간 접착 불량으로 소음, 보닛 변형 및 이탈을 일으켜 운전자의 안전운행에 지장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이날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사진/국토부
 
벤츠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GLC 220d 4매틱 등 6개 차종 687대는 LED 전조등의 조사각이 사양에 맞지 않게 적용돼 주행 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이날부터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조사각 조정)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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