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고객인 현대·기아차의 생산량 감소, 미국 공장 정상화 지연, 금산 공장 가동 중단으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173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와 기존 추정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인데, 이는 연말 현대·기아차의 물량 급감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류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2% 증가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투입 원가 하락과 작년에 단행한 판가 인상 효과가 발휘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테네시 공장 정상화가 가시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교체 타이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추가 판가 인상 기대감도 높다"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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