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공기청정기에 적용한 '클린부스터'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클린부스터가 적용된 LG전자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사진/LG전자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한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는 올 한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의 성장을 이끈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상단 토출구에 바람을 발생시키는 장치인 클린부스터를 탑재하면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클린부스터는 깨끗한 공기를 멀리 떨어진 공간까지 빠른 속도로 내보내는 장점을 지닌다. 좌우로 회전하며 실내 구석구석 균등하게 깨끗한 공기를 전달하는 것도 특징이다. 공기를 지속적으로 순환시켜 공기청정기가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는 속도도 높여준다. 클린부스터를 탑재한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는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같은 시간 동안 71% 더 많은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제거 속도도 24% 더 빠르다.
업계에서는 공기순환이 공기청정기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입을 모은다. 공기청정기의 본질은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정화 기능 못지 않게 실내 공기 순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까닭에 LG전자가 올해 판매한 공기청정기 가운데 약 70% 가 퓨리케어 360°모델이고, 그 중 80% 이상은 클린부스터를 적용한 제품이다. 클린부스터의 인기에 힘입어 시장에서도 공기순환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이 뒤따라 출시되는 추세다.
LG전자 관계자는 "클린부스터는 1대의 공기청정기로 집안 구석구석 모든 곳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기술"이라며 "앞으로 공기청정뿐 아니라 공기순환이 공기청정기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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