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전망에 11월 외국인 채권 순매도 전환

주식은 10월에 이어 순매수…외국인 채권보유 규모 99.6조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외국인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주식은 순매수 했지만 채권은 금리인상 예상 속에 거래가 감소하면서 순매도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17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8590억원 순매수, 상장채권 1조5610억원을 순매도 해서 총 2980억원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634조9000억원(시가총액의 33.1%), 상장채권 99조6000억원(6.0%) 등 총 734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외국인의 11월 순매수 규모는 다소 감소했으며, 채권은 순매도로 전환되면서 보유잔고가 100조원 아래로 하락했다.

 

외국인 주식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중동(1조730억원), 미국(8560억원), 유럽(3920억원) 등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9880억원), 미국, 노르웨이(4910억원) 등으 순매수, 몰타(4240억원), 케이만아일랜드(3120억원), 싱가포르(207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64조6000억원(외국인 전체 41.7%), 유럽 178조7000억원(28.1%), 아시아 77조8000억원(12.3%), 중동 27조1000억원(4.3%) 순이었다.

 

외국인 채권투자 동향을 보면 유럽(9140억원), 아시아(3670억원) 등이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1조원(전체 41.2%)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31조6000억원), 미주(11조4000억원)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가 9300억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78조8000억원(전체 79.1%), 통안채 20조원(20.1%) 순이었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이 44조2000억원(전체 44.3%), 1년 미만이 28조2000억원(28.3%), 5년 이상이 27조3000억원(27.4%)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10월에 비해 11월 주식 순매수 규모는 다소 감소했고, 채권은 순매도로 전환됐다. 자료/금융감독원

김재홍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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