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호조로 10월 ICT 수출 180억달러 기록
2017-11-15 15:25:14 2017-11-15 15:25:14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80억 달러를 기록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0.6%가 늘어나며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했다. ICT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무려 72.4%가 늘어난 9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의 호황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도 전년동기보다 1.7% 증가한 27억2000만 달러를 수출했고, 컴퓨터와 주변기기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지속적인 수출 호조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01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출 증가폭이 가장 큰 국가는 베트남으로 전년 보다 58.1%가 늘어난 24억1000만달러를 수출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은 디지털텔레비전과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각각 0.3%, 7.4% 감소했다.
 
한편 ICT 수입은 전년보다 11.0% 늘어난 91억달러로 지난달 ICT 무역수지는 89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증감률.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새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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