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기아차, ‘프로씨드 콘셉트’ 최초 공개
총 차량 19대 및 엔진, 변속기 등 전시 예정
2017-09-12 16:18:03 2017-09-12 16:18:03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기아자동차가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제 67회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익스텐디드 핫 해치 콘셉트카 '프로씨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과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 모닝 엑스라인 등도 함께 선보였다.
 
기아차의 콘셉트카 ‘프로씨드 콘셉트’. 사진/기아차
 
‘프로씨드 콘셉트’ … 차세대 씨드 라인업의 방향성 및 비전 제시
 
기아차(000270)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프로씨드 콘셉트'는 유럽 전략형 차종인 3도어 해치백 '프로씨드'의 젊은 감각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계승해 탄생했다. 기존 해치백 대비 트렁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프로씨드 콘셉트’는 씨드·씨드 왜건·프로씨드 등 씨드 패밀리 라인업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프로씨드 콘셉트’의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전면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낮게 기울어진 루프 라인이 테일게이트로 유연하게 이어지면서 볼륨감 넘치는 차체와 어우러져 날렵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슬림한 웨이스트라인 등을 통해 시각적인 균형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B 필러를 생략해 부드럽게 좁아지는 사이드 윈도우 라인을 강조했으며 고성능차 전용 엠블럼인 GT 로고가 새겨진 C 필러를 상어 지느러미 형태로 디자인해 고성능 자동차의 감성을 표현했다.
 
여기에 20인치형 6-스포크 알로이 휠, 전자식 도어 핸들 등은 간결한 멋을 극대화했다.
  
‘프로씨드 콘셉트’의 외장 칼라인 ‘라바 레드’는 빛의 밝기, 세기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해 매번 다른 깊이와 광택을 보여 ‘프로씨드 콘셉트’의 유연한 차체 라인과 곡선을 강조한다.
 
기아차의 첫 소형 SUV 스토닉. 사진/기아차
 
스토닉 모터쇼서 첫 선…소형SUV 시장 공략
 
스포티한 디자인에 민첩한 주행성능을 두루 확보한 스토닉은 이달 중 유럽에 출시될 예정으로 기아차는 스토닉을 앞세워 유럽 SU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토닉이 속한 유럽 소형SUV 시장은 현재 연간 110만대 규모의 판매를 보이고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20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는 2021년에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 10대 중 1대는 소형SUV 차급이 될 것”이라며 “스토닉은 기아차의 품질, 디자인, 브랜드 자신감으로 탄생했으며 급성장하는 소형SUV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주목받는 신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의 협업으로 탄생한 스토닉의 디자인은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SUV 리더’라는 콘셉트에 맞춰 스포티한 젊은 감각으로 탄생했다.
 
스토닉의 외장 디자인은 실용성이 돋보이는 민첩함과 안정감이 느껴지는 단단함, 소형SUV를 대표하는 독특함이라는 세 가지 핵심속성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유럽에서 출시되는 스토닉에는 차체와 루프를 서로 다른 칼라로 조합하는 ‘투톤 칼라’를 적용해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외관을 꾸밀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차별화된 개성을 강조했다.
 
스토닉은 반복적인 주행테스트를 거쳐 차급의 한계를 넘어서는 주행성능과 강건한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VSM)도 적용돼 주행 안전성을 높여 운전자를 포함한 전 탑승객의 편안함과 안정감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완성됐다.
 
유럽에서 출시되는 스토닉에는 ▲1.0 터보 가솔린 엔진 ▲1.25 가솔린 엔진 ▲1.4 가솔린 엔진 ▲1.6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 모닝 엑스라인 등 유럽시장 공략 위한 신차 공개
 
기아차는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 모닝 엑스라인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신차를 함께 내보였다.
 
지난달 국내 출시된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은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구현했으며 주행 성능 외에도 내외장 디자인, 안전 및 편의 사양 등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닝 엑스라인은 스포티지와 쏘렌토와 같은 기아차의 SUV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해 탄생했다.
 
지상고를 15mm 높임으로써 운전자에게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전면의 호랑이코 그릴과 범퍼 등 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줌으로써 자신감있고 개성있는 경차 스타일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올해 4분기에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 모닝 엑스라인을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차량 19대 및 엔진, 변속기 등 다양한 전시물 선보여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2421㎡(약 732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양산차 등 19개의 차량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8단 자동 변속기를 비롯해 다양한 엔진 및 변속기 등을 전시함으로써 기아차의 브랜드와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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