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애플 2주 장기공연 '불구경' 성료
2017-09-12 09:58:10 2017-09-12 09:58:1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밴드 쏜애플이 2주간의 장기공연 ‘불구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2일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는 최근 2주간에 걸쳐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쏜애플의 장기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총 6회간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누적 관람객 총 2000여명이 참여했다.
 
‘불구경’은 쏜애플의 첫 장기브랜드 공연이었던 만큼 밴드들의 노력과 애정이 많이 반영됐다. 매 회차마다 멤버끼리 돌아가며 셋 리스트를 구성하고 색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마지막회 차에선 대표곡 ‘아지랑이’로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후 ‘낯선 열대’, ‘매미는 비가 와도 운다’, ‘시퍼런 봄’까지 빠르고 강렬한 곡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앵콜곡 ‘베란다’에선 관객 모두와 함께 후렴구를 떼창하기도 했다.
 
음악 외적인 부분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무대는 공연장 중앙에서 관객들을 둘러쌓는 형태로 구성됐으며 화려한 장치와 조명효과를 활용해 사이키델릭한 밴드의 음악을 한층 더 쾌감 있게 들을 수 있게 했다.
 
쏜애플의 보컬 윤성현은 “공연을 무사히 잘 마친 것 같아 모든 관객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 더 좋은 ‘불구경’으로 돌아오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장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쏜애플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무대에 설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2017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렛츠락 페스티벌 2017’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페스티벌 무대에서 짜릿한 라이브로 이번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쏜애플 공연 모습. 사진제공=해피로봇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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