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씨에스윈드(112610)가 프랑스 원전 축소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 속 강세다.
12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씨에스윈드는 전날보다 850원(3.17%) 오른 2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니콜라 윌로 프랑스 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025년까지 원전 17기를 폐쇄하겠다고 10일 (현지시간) 밝혔다. 현재 58기 원전을 가동 중인 프랑스가 원전의 3분의 1을 폐쇄해 원자력 의존도를 50%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랑스는 원전 규모 세계 2위고 발전 비중으로는 압도적인 1위 국가로, 프랑스의 이번 결정으로 유럽 원전시장이 쇠락의 길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프랑스는 원전 전력을 독일, 스페인 등 주요 국가로 수출하고 있어 프랑스가 원전을 대규모 축소할 경우 부족한 전력공급을 보충하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씨에스윈드의 유럽향 풍력타워 매출비중은 작년 기준 약 25%였고, 내년부터는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랑스는 아일랜드, 영국 등과 더불어 씨에스윈드의 주력시장 중 하나여서 원전 축소 결정이 씨에스윈드에 직접 수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