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국내 사업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석탄화력과 원전 수주 잔고는 1분기 기준 약 3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향후 수주가 취소될 가능성을 포함해 정부의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이 공개되는 연말까지 실적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석탄 정책으로 취소되는 설비가 16.9기가와트(GW)인 반면 신규증설해야 하는 설비는 가스복합 30GW, 신재생 45GW까지 될 수 있어 새로운 기회가 생길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2674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중공업부문 매출액 증가에도 수익성 저하로 영업이익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국과 신흥국 굴삭기 시장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엔진과 건설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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